VDT증후군
눈과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VDT: 컴퓨터 단말기나 텔레비전과 같은 영상화면의 약자
미국 안과학회는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 VDT (VISUAL DISPLAY TERMINAL)를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람눈에 안전하며 위험성이 없다고 판다하고 있습니다. VDT가 눈에 백내장이나 다른 기질적인 장애를 일으킨다는 실험적 또는 역학적 증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배 경
우리의 신체는 어떤 종류의 전자파에 의해서도 과량에 노출되게 되면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종류 광선의 최대 노출허용량에 대하여 여러 가지 연구가 많이 되었으며 특히 VDT에서 나오는 자외선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오존층, 산소, 물과 탄산가스 등이 태양광선 중에 인체에 해로운 광선의 대부분을 여과시켜 줍니다. VDT사용에 따르는 안전문제와 피로를 느끼는 점에 대한 의문이 있어 왔지만, 실험결과 VDT에서 나오는 광선량은 최대노출허용량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러나 VDT를 장기적으로 사용하거나 잘못 사용하는 경우에는 불편함과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은 잘못된 작업공간, 잘못된 직업디자인, 잘못된 VDT 조정상태, VDT사용자의 잘못된 시력교정 상태와 자세 등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연 구
미국의 식품의약국의 방사선 연구소, BELL 연구소 및 NIOSH 연구소는 VDT 문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였습니다. 그들의 연구 결과, VDT는 정상 가동상태에서 인체에 해로운 이온화 (예: X-RAY)광선 또는 비이온화 (예: UV)광선을 아주 적게 또는 아예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측정할 수 있는 광선의 양은 현재 인정되고 있는 국제적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낮았고 형광등에서 발생하는 양보다도 적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VDT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형광등에서 나오는 것의 몇 분지 일 밖에 안됩니다. 현재 알려진 과학적인 근거에 의하면 VDT에서 발생되는 자외선이 사용자의 눈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욱, 우리의 각막과 수정체는 자외선에 대한 자연 여과장치로서 자외선에 예민한 우리의 망막을 보호해 줍니다. VDT가 눈에 해롭다는 증거는 없어도 사용자들은 가끔씩 신체적 피로를 호소합니다. 이런 증상은 눈의 자극증상 (빨갛게 되거나 눈물이 나고 혹은 눈이 건조함), 피로 (눈꺼풀이 무겁고 뻐근함), 눈의 초점이 잘 안맞음 (가깝거나 먼 곳을 볼 때 흐리게 보임), 두통 및 근육에 관계되는 다른 증상들입니다.
특히 유럽 쪽에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VDT 문제들은 작업장의 비능률적인 디자인, 부적합한 조명, 작업장의 반사, 작업의 종류와 VDT의 성능이 좋지 않은 경우 등에 의한 것입니다. 40세 이후에는 독서안경을 쓰는 사람은 VDT를 보는 거리에 맞춰 안경도수를 맞추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결 론
VDT는 눈에 영구적인 손상을 주지는 않지만 눈과 전신에 피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VDT증상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지킴으로써 줄이거나 없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1. VDT사용자의 근용 안경도수를 작업거리에 맞도록 교정 (대부분 40세 이후에 해당함)
2. 작업 능률적인 요인의 향상: 각 사용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좌석, VDT의 각도 등을 조절
3. 반사를 줄이기 위하여 조명을 적당히 조절
4. 대조 (CONTRAST)와 밝기 (BRIGHTNESS)를 조정할 수 있는 성능 좋은 VDT사용
5. 정기적 휴식
6. 작업장의 습도, 온도, 환풍 등 개선
VDT사용으로 눈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안과에서 정밀 눈 검사를 받고,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한 눈의 피로인지 또는 발견하지 못하였던 질환이 있는 지 등을 확인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