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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만 있는 경우에는             

사람의 일생 중 어느 시기에서든지 한쪽 눈이 실명되더라도 남아있는 다른 한쪽 눈만을 가지고 정상인과 별 차이 없는 삶을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실명했을 경우에는 보다 쉽게 적응하며 정상 어린이와 비교해 볼 때 성장과 발달에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실명한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적응기간 이후에는 대부분 활동적인을 삶을 되찾고 만족해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실명이란 약간 불편한 것일 뿐 결코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한쪽 눈만 실명되었을 경우에는 그 불편도 일시적인 것입니다.

 

실명의 원인?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 녹내장,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 질환이 가장 큰 실명의 원인이 되지만 아동기부터 장년기까지의 가장 큰 원인은 눈 외상입니다.
그러므로 한쪽 눈만 있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눈을 또 다른 외상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 만약 그 눈마저 외상을 당한다면 일상 활동의 어려움은 물론, 독서 불가능, 운전면허 상실, 실명(장님)이 되는 것 등, 엄청난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의 보호방법?                

어린이들은 눈을 다칠 위험도가 높은 놀이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생활이나 여가활동 중에서도 눈을 다칠 소지가 많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서 적합한 보호안경이 필요합니다. 보호안경의 선택은 튼튼한 테와 특수 가공된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로 해 줍니다.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란 방탄유리와 같은 재질로서 인간이 만든 광학렌즈중 가장 강한 렌즈입니다. 남아있는 한쪽 눈의 시력이 좋다고 해도 보호안경은 필수적인데 마치 자동차를 탈 때 안전띠를 매듯이 보호안경을 항상 착용하여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여야 합니다. 한쪽 눈만 있는 사람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인병과 같은 눈 질환에 의한 실명 경우에는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예방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경과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발견이 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찰을 받지 않으면 초기진단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한쪽 눈만 가진 사람들은 안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기부터 정기검진을 받아야 하며, 새로운 증상이나 문제가 생기면 즉시 안과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들이 마지막 남은 한쪽 눈의 보호 필요성을 각자 깨닫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뿐입니다.